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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강남흙수저 <30대 흙수저, 기적의 강남 입성기>

<자산가들의 부동산 투자 원칙>
1. 비싸더라도 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입지에 투자한다.
2. 부동산은 큰 주기를 가지고 생물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흐름을 읽고 움직인다.
3. 결정을 내리면, 자신을 믿고 과감히 실행에 옮긴다.

p.35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서둘러 최종 목적지로 갈아타기를 진행했던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양극화가 심해져 최종 목적지로 갈아타기가 더 힘들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가 잠실을 매입한 직후, 또다시 잠실의 상승세가 시작되면서 내곡 아파트와 갭이 더 벌어졌다. 무엇보다 매수든 매도든 신중한 판단 후 결심이 서면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

p.49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닮아가는 것이다. 부자들은 무엇을 하든 '목표의식'이 정말 뚜렷하다. 그리고 그 선명한 목표가 현실이 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부딪친다. 무일푼에서 강남 건물주가 된 고객을 상담한 적이 있는데,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목표를 정한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목표가 없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겁니다."

p.55
 그런데 왜 하필 '부동산'인가. 지금도 가끔 누군가 묻는다. 물론 주식 등 다른 투자 수단들도 많이 있지만, 그중 '부동산'을 택한 이유는 '경험적 통계' 때문이었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부자들은 사업과 부동산을 통해 부를 이루었으며, 오로지 금융(주식, 펀드, 채권 등) 투자만으로 자산가 반열에 올라선 사람은 많지 않았다. 내 눈과 귀로 확인한 이 단순한 사실 때문에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지까지 가는 수단으로 '부동산'을 택하게 되었다.
 목표를 더 구체화하기 위해 5년 단위의 계획을 1년 단위로 세분화했다. 가장 먼저 1년 내 동원 가능한 예산으로(대출+소득) 투자 가능한 부동산이 있는지 확인하는 걸 시작으로, 매년 정책과 그 흐름을 살피면서 부동산의 처분이나 매입 등을 고민했다. 이 숨낳은 고민들은 내 실행 계획의 밑그림이 되었다.

p.58
 '코끼리 이론'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기 코끼리의 발목에 쇠사슬을 채워 큰 나무기둥에 묶어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게 훈련을 시키면 시간이 지나 어른 코끼리가 되어 쇠사슬을 풀어도 그 이상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중략)
 그런데 사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대다수 사람들이 현실적인 문제로 저렴한 입지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후에도 그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서 맴돈다면 상대적인 자산가치 하락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상급지로의 이동은 어려워진다.
 지인들이 집을 얻을 때 나에게 조언을 구하면, 오래된 아파트 전세로 시작하더라도 가능하면 좋은 지역에서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비단 돈 때문이 아니라 내가 좋은 지역에 처음 뿌리를 내렸다는 것, 그 사실 자체가 미래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중략)
 '코끼리 이론'이 굉장히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걸 상담하면서 많이 느낀다. 그래서 더욱 '첫 집'과 '과감한 이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 내가 있는 곳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 과감하게 생활환경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적응은 순간이지만, 입지는 영원하다.'

p.60-62
1. 절약
 내 자산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절약'이다. 절약은 종잣돈을 모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처음부터 충분한 종잣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 역시 결혼 후 아내와 매달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소득을 모두 저축해 종잣돈을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얼마 안 되는 금액 같아 보였지만, 이렇게 1년 정도 아끼고 모으니 적지 않은 돈을 만들 수 있었다. 물론 아끼느라 고생했지만, 이때 이룬 성취감과 자신감이 나의 마라톤 완주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절약'이 익숙해지면, 향후 대출 이용 시 이자 상환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극복할 수 있다. (중략)
 실제로 많은 상담을 통해 '현재 내(또는 가족) 삶의 수준 저하'에 대한 두려움이 대출을 꺼리게 하는 큰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출전부터 꾸준히 절약하며 미리 월 지출액 자체를 최소화화면 향후 원리금 상환 시 겪을 고통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몸에 체득된 절약'으로 인해 월 저축액 자체가 대출 상환액으로 바뀌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의 시작은 '절약'이다. 로드맵을 그리고 절약을 통해 종잣돈 축적 및 대출 상환 체력을 차근차근 키운다면 투자 시 큰 결실로 나타날 것이다.

p.66-67
 부동산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투자를 할 때 '자기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살 집은 가족의 안식처이자, 자산 포트폴리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부동산은 세금 등 많은 매몰비용이 발생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중략)
 부동산 공부의 가장 기본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 것'인데 이를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 매이 지면으로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다.

p.67-68
 부동산은 심리 싸움이다. 회원들을 멘토링하며 지켜본 결과, 가장 심리적으로 많이 무너질 때가 급격한 상승이나 큰 조정이 왔을 때였다.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은 상승과 정책으로 인한 조정을 반복해왔는데, 변곡점에서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p.85
 먼저 그간의 신도시 개발의 축을 보면 대부분의 계획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기 신도시 분당, 2기 신도시 판교 및 광교가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이유도 그 권역의 든든한 배후지인 강남의 낙수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서울의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 비해 전통 강자인 동남권의 강남은 직장, 학군, 문화, 교통, 인프라 등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기에 앞으로도 최고의 자리를 쉽게 내어줄 것 같지는 않다.

p.90-91
 경매를 통한 내 집 마련은 주로 부동산 하락기와 침체기, 조정기에 유용한 투자 전략이다. 낙찰 후 현금화까지 3~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격 및 기간 조정 시기에 낙찰 받는다면 추세 전환기에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경매는 부동산 공부의 집약체이다. 다양한 권리와 물건의 간접경험을 통해 부동산 실전 투자의 감각을 키우는데 유용하다. 최근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우량한 경매물건이 증가하고 있기에 현명한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p.162
매수 타이밍을 끊임없이 노려라

"나는 만 가지의 발차기를 하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지만, 하나의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은 두려워 한다." _이소룡

 이 말을 부동산 투자에 적용해보면, 여러 지역을 두루 아는 것보다는 투자지역을 확실하게 선정한 후, 실제 매입을 위하 만 번의 발차기를 하는 게 훨씬 의미 있는 것이다. 결국에는 매입(또는 매도)까지 연결이 되어야 의미가 있지, 그러지 못한다면 결국 유효타도 못낼 엄한 발차기들만 허공에 해댄 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일단 매입 물건을 정했다면, 설정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앱, 사이트, 중개사무소 등을 활용해 끊임없이 찾고 확인해야 한다. 지금까지 투자에서 그해 최저가 매입 혹은 최고가 매도를 할 수 있었던 건 거래 종료까지 좋은 매물과 매수 타이밍을 찾기 위한 만 번의 두드림 때문이었다.

p.166
 큰 그림은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벤치마킹하며 스케치할 수 있었다. 부자들의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부동산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아파트(주택)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다. 아파트는 대부분 실거주 목적으로 한두 채 저도 갖고 있고, 나머지는 건물, 상가, 오피스텔 등 시세차익과 현금 흐름을 도시에 가져갈 수 있는 종합형 부동산이었다.

p.193
 부동산의 가치는 결국 '땅의 가치'다. 강남 시내 한복판에 있는 50평짜리 초가집과 서울 변두리에 있는 50평 고급주택 1채 중 어떤 게 가치가 더 높을까? 건물은 거들 뿐 결국에는 땅이다. 그래서 땅을 온전히 소유한다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 한정된 땅, 그리고 그중에서도 '좋은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건 엄청난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p.197